(동양일보 정래수 기자) 대전시가 중구 대흥동 옛 충남도 관사촌에 조성 중인 ‘테미오래’를 관리.운영할 수탁기관을 공개 모집한다.

12일 시에 따르면 ‘테미오래’는 옛 충남도 관사촌에 조성될 문화예술공간에 시민공모를 통해 붙여진 이름으로, 시는 옛 충남도 관사촌에 있는 충남지사 공관 등 10개동의 관사를 전시공간과 공방, 아트숍 등을 갖춘 새로운 공간으로 조성하고 있다.

시는 이 가운데 도지사 공관에는 전시실과 세미나실, 커뮤니티 공간 등을 조성하고, 나머지 관사에는 각각 근대건축전시관과 만화도서관, 지역작가와 청년예술인들을 위한 레지던스와 공방 등을 만들 계획이다.

테미오래는 연내 조성이 완료되면 민간 수탁기관에 맡겨져 내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대전시는 문화예술 분야의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지역 내 비영리법인이나 단체,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등을 대상으로 다음달 10일부터 12일까지 수탁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수탁기관 공모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대전시 홈페이지에 게시된 모집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원도심의 새로운 명소로 재탄생하기 위해 적격성과 사업수행 능력을 가진 전문기관에 맡겨 보다 효율적인 운영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래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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