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 1984가구 전입, 7월 기준 3만296명 귀농·귀촌

단양군의 귀농귀촌이 지난 2014년부터 4년간 1984가구 전입, 올해 7월 기준 3만296명이 귀농·귀촌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인구증가를 주도하고 있다. 사진은 귀농귀촌 체험 모습.

(동양일보 장승주 기자) 귀농1번지 단양군의 귀농귀촌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인구증가를 주도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4년간 귀농·귀촌 전입 현황은 2014년 476가구(746명), 2015년 418가구(618명), 2016년 496가구(716명), 2017년 594가구(735명) 등 모두 1984가구다.

단양군은 2009년 신생 지자체인 증평군에 ‘인구 꼴찌군’을 넘겨받은 이후에도 계속 인구가 줄어 지난해 3만215명으로 3만명 붕괴가 초읽기에 들어갔다.하지만 귀농귀촌 열풍에 힘입어 올해 3만296명(7월 기준)으로 소폭이지만 81명이 늘었다. 귀농귀촌 인구는 지난 4년간 2815명으로 전체 인구의 9%로 지역에 활력소가 되고 있다.

관광도시로 이름난 단양군은 2018년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4년 연속 귀농·귀촌도시 부문 대상을 받은 대표적인 귀농·귀촌 도시기도 하다.

특히 최근 ‘귀농·귀촌 갈등, 해결 실마리 국민과 같이 찾다’라는 주제로 국민디자인단 공모에 선정되면서 정착지원과 지역주민과의 소통강화를 위한 정책 개발에도 나섰다.

국민디자인단은 공무원 3명과 서비스디자이너 1명, 디자인 전문가 2명, 군민 4명 등으로 구성됐다.

수도권에서 2시간 이내에 접근할 수 있는 단양군은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청정 이미지와 역사·문화예술의 향기를 바탕으로 일찌감치 귀농·귀촌 정착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군은 충북도 최초로 지난 2010년 귀농·귀촌 전담부서인 도시민유치팀을 신설하고 귀농·귀촌 활성화 지원조례를 제정하는 등 귀농귀촌인 유치와 정착에 힘쓰고 있다.

올해부턴 전담부서 팀명도 귀농·귀촌팀으로 바꿔 전문성을 더하고 있다.

아울러 토지·빈집 정보 제공, 예비 귀농인의 집 운영 등 귀농귀촌 준비부터 정착까지 단계별 맞춤형 지원정책을 펴 나가고 있다. 단양 장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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