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고역도선수권서 양청중 박건구 3관왕 봉명중 역도부, 은메달 5개·동메달 9개 수확

청주 봉명중 역도부가 4회 한국중고역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 5개, 동메달 9개를 거머쥐었다. 왼쪽부터 박다슬(3년), 박민규(2년), 권재욱·이지원·변하영(이상 3명 1년).
4회 한국중고역도선수권대회 남중 1학년부 62㎏급 인상, 용상, 합계에서 3관왕을 차지한 청주 양청중 박건구가 단상 가장 높은 곳에 섰다.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청주의 중학생 역사(力士)들이 땀의 성과를 얻었다.

13일 청주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박건구(양청중 1년)가 4회 한국중고역도선수권대회에서 3관왕에 올랐다.

박건구는 충남 서천군민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 남중 1학년부 62㎏급 인상에서 53㎏을 들어 올려 우승했다. 그는 이어진 용상에서도 62㎏으로 1위를 차지했고, 인상과 용상을 더한 합계(115㎏)에서도 우승하며 3관왕이 됐다.

중학교 1학년인 박건구는 역도를 시작한 지 4개월이라는 짧은 기간 만에 전국대회에서 3관왕에 오르며 충북 역도의 유망주로 기대를 받고 있다.

박건구는 “조금씩 기록이 향상될 때마다 성취감을 느낀다”며 “열심히 운동해 앞으로 반드시 국가대표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봉명중 역도부도 은메달 5개, 동메달 9개를 목에 걸었다.

봉명중 박민규는 남중 2학년부 +94㎏급 인상, 용상, 합계에서 3개의 은메달을, 남중 1학년부 62㎏급의 권재욱은 용상과 합계에서 2개의 은메달을 따냈다.

또 박다슬은 여중 3학년부 75㎏급 인상, 용상, 합계에서 동메달 3개를 차지했다. 이밖에 이지원(69㎏급)과 변하영(53㎏급)도 각각 3개의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종오 역도 운동부 지도자는 “이번 대회는 중학시절 계속 붙게 될 다른 역도선수들과 겨뤄 자신의 수준을 가늠하고 앞으로의 목표를 세우는데 의미가 큰 대회”라며 “더운 날씨에도 지도자를 믿고 훈련에 잘 따라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이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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