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옥천군농업기술센터가 올해 시범으로 추진한 ‘혹서기 대비 안개분무시설 설치사업이 축산농가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군은 지난 5월 사업비 2000만원을 들여 축산농가 2곳에 안개분무시설을 설치했다.(사진)

한우를 사육하는 최재구(38·청산면 신매리) 씨는 “폭염에 불볕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요즘 안개분무시설은 축사 내 온도를 5도 이상 낮춰줄 뿐만 아니라 소독하는 시간도 줄여줘 가축의 생산성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센터 우희제 소득작목팀장은 “고온으로 인한 가축들의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기 위해 환기창이나 통풍창을 크게 설치하거나 환풍기 등을 활용해 축사 내 온도상승을 억제시키고 시원하고 깨끗한 물 공급, 그늘막 설치 등 농장에서 실천 가능한 방법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옥천 이종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