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항목 70점 이상…지난해 대비 다소 상승
초등학생, ‘진로코치 활용 교육’ 만족도 높아

증평 삼보초에서 ‘진로코치 활용 초등학생 진로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충북지역 학부모들의 교육만족도가 70% 수준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은 ‘2018 학부모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해(69.0점)보다 0.5점 상승한 69.5점의 종합 만족도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월 18일부터 지난달 24일까지 여론조사 전문기관에 의뢰, 도내 초·중·고 학부모 800명을 대상으로 전화설문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조사는 전반적인 학부모 만족도와 수업·평가, 인성교육, 진로교육, 일반고 교육, 방과후학교, 초등돌봄교실, 학교폭력 예방·근절, 자유학기제, 학교시설·안전·환경 등 10개 항목에서 진행됐다.

10개 항목 중 수업·평가(72.7점), 학교폭력 예방·근절(71.4점), 인성교육(71.1점), 학교시설·안전·환경(71.0점) 등 4개 항목이 100점 만점에 70점 이상을 받았다. 나머지 항목도 69.4점~64.1점으로 전반적인 학부모 만족도가 지난해보다 다소 상승했다.

지역별 종합 만족도는 옥천(75.0점)이 가장 높았고, 보은(73.3점), 단양(73.1점) 등 순이었다.

학부모 성별로는 여성이 70.2점으로 남성 67.9점보다 2.3점 높았고, 학급별로는 초등학교 학부모 만족도가 71.2점으로 가장 높았다.

도교육청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진로코치 활용 진로교육’에 대한 학생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도교육청은 지난 4~7월 3개월간 도내 78개 초등학교 200학급을 대상으로 진로교육을 펼쳤다. 교육 후 대상학교 초등학생 4400여명과 교사 200여명 등 총 4600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학생들은 ‘강사만족도’와 ‘수업만족도’ 2개 문항(각 5점 만점)으로 실시된 설문조사에서 두 문항 모두 4.7점 이상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교사 만족도 역시 평균 4.9점 이상으로 매우 높았다.

2010년부터 희망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매년 실시되고 있는 이 교육은 학교가 희망하는 시간에 ‘진로코치’가 방문, 진로 탐색을 돕는 교육이다. 이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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