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단 200여명 함께 훈련

하계 합숙훈련에 참가한 조정국가대표 후보선수들이 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2013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가 개최됐던 충주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이 전지훈련 선수들로 북적이고 있다.

시에 따르면 조정 국가대표 상비군 35명은 이달 초부터 한 달 간 일정으로 탄금호조정경기장에 훈련캠프를 차린 뒤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상비군 이외에도 57명의 조정·카누 남북단일팀과 조정 국가대표 선수 21명이 아시안게임에서 메달 획득을 위해 마지막 훈련에 여념이 없다.

서울 송파구청과 강원도체육회를 비롯해 수자원공사 등 각급 기관·단체 소속 선수들은 충주시청 등 관내 조정선수 60여 명가 함께 합동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외 조정선수들이 탄금호조정경기장을 찾는 이유는 넓은 수면과 폭염이 지속되는 날씨에 필수 시설인 실내훈련장과 휴게실, 회의실, 샤워·탈의실 등 각종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

장현철 상비군 감독은 “미래 꿈나무인 선수들이 남북단일팀과 현역 국가대표가 훈련하는 모습을 직접 지켜보고 느낄 수 있어 충주에서의 전지훈련이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전지훈련 유치로 조정경기장 활용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한 몫 할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다.

민경창 체육진흥과장은 “앞으로도 적극적인 홍보와 지원으로 국내·외 많은 선수들이 조정경기장을 찾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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