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춤패너울의 한량무

(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청주문화산업진흥재단은 15일 동아시아문화도시 청주-니가타 교류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일본의 ‘니가타 마쯔리’ 축제에 참여한 청주 공연단이 뜨거운 호응 속 공연을 성공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니가타 마쯔리’는 일본 니가타시를 대표하는 축제로 매년 8월 10~13일 니가타시 전역에서 펼쳐진다. 고대의상을 두른 행렬과 신을 모신 가마를 지고 이동하는 ‘미코시 행렬’과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는 불꽃놀이가 주요행사다.

특히 2만여명의 인파가 거리를 가득 메우고 전통 민요에 맞춰 벌이는 민속무용퍼레이드인 ‘민요나가시’는 니가타시의 다양한 단체, 기업 등이 참여하는 시민 참여형 퍼레이드로 니가타 마쯔리의 백미로 꼽힌다.

이번 ‘니가타 마쯔리’에는 동아시아문화도시인 청주와 제주, 자매도시인 울산광역시의 문화예술인이 참여해 각 지역의 특색 있는 공연을 선보였다.

청주 공연단으로는 ‘놀이마당 울림’과 ‘민족춤패 너울’이 참여했다. ‘놀이마당 울림’은 사물장단의 풍물굿과 버나놀이, 12발 상모놀이 등을, ‘민족춤패 너울’은 한량무와 화선무를 선보여 니가타 시민들과 축제를 찾은 관광객을 사로잡았다. 특히 버나를 높이 던져 주고받는 버나놀이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같이 체험하는 등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박장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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