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앞으로 충북도교육청 회의·행사에서 종이컵 등 일회용품이 사라진다.

15일 도교육청의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실천지침’에 따르면 교직원들은 평소 근무할 때 일회용 음료 컵 대신 개인용 컵과 텀블러를 사용해야 한다. 회의·행사 참석자들에게도 개인용 컵을 가져올 것을 안내토록 했다.

도교육청은 이달 초 본청 내 일회용품 사용실태를 파악한 뒤 이 같은 내용의 실천지침을 각 부서에 전달했다.

도교육청은 예산 확보를 통해 컵 소독기와 스테인리스 컵을 구매하고, 우산 빗물 제거기도 설치해 일회용 우산 비닐을 줄을 계획이다.

또 충주성모학교가 장애학생 취업 훈련을 위해 도교육청 내에서 운영하는 ‘어울림 카페’에도 머그컵을 사용해 음료를 판매할 것을 요청했다.

이 밖에 ‘손 씻고 손수건 사용하기’, ‘이면지 활용하기 운동’ 등 일상 속 일회용품 줄이기에 나설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부서별 일회용품 줄이기 지킴이를 지정하고, 우수 실천부서에는 상을 줄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그 실적을 부서 성과관리평가에도 반영한다. 이도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