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관리지역 악재 불구 분양률 70% 선전

'청주 더샵 퍼스트파크' 조감도

(동양일보 한종수 기자) 미분양 관리지역인 청주에서 지난 4월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첫 도전장을 내민 포스코건설의 '더샵'이 분양률 70%를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서원구 수곡동 잠두봉 공원에 들어서는 '청주 더샵 퍼스트파크'는 올해 상반기 분양한 아파트 가운데 높은 계약률을 보이며 실수요자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28층, 11개 동, 1112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기준 63㎡ 216가구, 76㎡A 138가구, 76㎡B 146가구, 84㎡A 385가구 등으로 구성됐다.

모든 세대를 남향위주로 배치하고 동간 거리를 최대로 확보해 뛰어난 개방감을 갖췄고 주차공간을 지하로 배치해 지상에 차 없는 단지가 조성된다.

특히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으로 수요자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평형대로 구성됐다.

도시공원 특례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는 이 아파트는 도시공원의 70% 이상에 공원이 조성돼 입주자들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도시공원 일몰제에 따라 마련된 특례사업은 공원을 조성해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나머지 30%는 주거시설이나 상업 등 비 공원 시설을 지을 수 있게 한 사업이다.

공원 내에 다양하게 조성되는 휴식공간과 운동 공간 등을 내 집 앞마당처럼 자유롭게 누릴 수 있고 쾌적성 높은 공원 안 아파트란 희소성으로 부동산 침체 등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주택 수요자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포스코건설도 국내 유수 건설사 가운데 전국에서 첫 번째 주자로 이 사업에 뛰어 들었을 만큼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잠두봉공원은 청주의 행정과 교육 중심지인 산남택지개발지구 인근에 위치한 공원으로 약 17만6000여㎡ 규모로 조성 될 계획'이라며 '청주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숲 속의 아파트로서의 명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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