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과 협업 특별수사단 설치…100일 특별단속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최근 몰래카메라(몰카) 불법촬영 등 사이버성폭력에 대한 불안감이 커짐에 따라 충북경찰이 사이버성폭력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에 나선다.

충북경찰청은 오는 11월 20일까지 사이버성폭력 범죄 근절과 피해자 보호활동을 위한 특별 단속을 벌인다고 16일 밝혔다.

충북경찰은 이문수 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사이버성폭력 특별수사단’을 구성해 100일 특별단속에 나선다.

특별수사단은 사이버수사대와 함께 수사과·여성청소년과·청문감사담당관실 등 4개 과가 협업하는 체제로 운영된다.

이들은 불법촬영물 관련 유포·재유포·금품갈취·조장행위 등 단속과 함께 범죄수익 추적·환수, 불법카메라 촬영단속, 피해자 보호활동을 병행한다.

특히 불법촬영물 유통구조 원천차단을 목표로 불법촬영물·음란물 등 유통 플랫폼 역할을 하는 웹하드, 음란사이트, 커뮤니티사이트를 중점 단속하고, 이들과 유착한 헤비업로더·디지털장의사업체 등도 수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관련 사이트 등 모니터링을 통해 위법 행위를 발견하면 즉시 내사 착수하는 등 사이버성폭력 원천차단을 위한 수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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