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어 서울서 판촉행사…2억여원어치 판매

김재종 옥천군수가 지난 17일 서울 양재동 하나로마트에서 열린 옥천복숭아 판촉행사에 참가해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옥천지역에서 생산되는 ‘향수30리 복숭아’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옥천군은 농협중앙회 옥천군연합사업단(단장 김장범)과 함께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닷새간 서울 양재하나로마트에서 옥천복숭아 판촉행사를 벌였다.

지난 17일 오후에는 김재종 옥천군수, 황규철·박형용 충북도의회 의원, 정병덕 농협중앙회 옥천군지부장 등을 비롯한 지역농협 조합장, 복숭아 공선출하회 임원 등 30여명이 양재동 행사장을 찾아 옥천복숭아 홍보에 힘을 보탰다.

이곳에서 옥천복숭아는 10~12개가 들어있는 3㎏ 짜리 1박스 당 2만2000~2만4000원 선에 판매됐다. 가뭄 탓에 가격이 다소 올랐지만 시중보다 10~15% 할인된 가격에 선보였다.

군은 이번 판촉전에서 전체 계획 물량 8000박스 1억9000만원어치를 모두 판매했다.

뛰어난 당도와 우수한 품질을 자랑하는 옥천복숭아는 올 여름 유난히 풍부한 일조량 덕에 맛과 향이 더욱 짙어져 국내·외에서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달 열린 향수옥천 포도·복숭아 축제에서 3억2900만원의 판매 실적을 올린 옥천복숭아 열풍은 지난 7일 대전시청 복숭아 판촉전에서도 800박스 1100만원어치를 6시간 만에 조기 판매했다.

옥천복숭아의 우수성은 해외까지도 알려져 이달 말 5000만원 상당의 복숭아 10t이 홍콩과 싱가포르로 수출된다.

군 관계자는 “서울·대전 등 대도시를 대상으로 펼치는 판촉행사가 옥천복숭아의 우수성과 인지도를 알리는 좋은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우수 농·특산물에 대한 대도시 직거래 활성화와 판로 확대를 통해 농업인의 소득증대에 기여 하겠다”고 밝혔다.

군은 지역의 농산물 공동브랜드인 ‘향수30리’에 대한 소비자 인지도를 높이고 ‘옥천복숭아’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서울, 수원 등 수도권 지역에서 매년 판촉행사를 열고 있다. 옥천 이종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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