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립대, 다문화센터, 위기부부 개별상담 통해

‘마음해 부부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쌍의 부부가 집단상담 과정에서 서로를 향해 환한 웃음을 보이고 있다.

(동양일보 박호현 기자) 충남도립대(총장 허재영) 산학협력단이 운영하는 청양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마음해 부부프로그램’으로 다문화가정의 정서적 안정을 높이고 있다.

청양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이종순)는 지난달 12일부터 이달 16일까지 모두 12회에 걸쳐 다문화가정 부부를 대상으로 ‘마음해 부부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마음해 프로그램은 갈등과 위기에 처해있는 다문화가정의 심리적 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서비스로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부부 5쌍을 대상으로 10회에 걸쳐 개별 및 집단상담을 펼쳤다.

또한 지난 15일에는 1박2일 일정으로 청양고추문화마을에서 부부와 자녀들 30여명이 함께하는 워크숍을 가졌다.

부부 개별 및 집단상담에는 권은미 강사(참사랑가족상담연구소)가 감정코칭과 대화법을 강의했고, 부부워크숍의 한소리 강사(충남미술치료연구소)는 놀이와 미술치료로 애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전했다.

이밖에도 △마음을 다독이는 원예활동 △웃음치료 △결혼 선후배 간 격려의 시간 등도 가졌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부부들은 “추후에 개별적인 부부상담을 더 받고 싶으며, 이 같은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실시되면 좋겠다”면서 센터의 여건이 된다면 보다 많은 가정이 함께 부부프로그램을 받기를 바랐다.

마음해 프로그램은 충청남도 다문화가족지원거점센터가 주관하고, 지역 다문화센터 주최로 진행되고 있으며, 다양한 영역에 걸쳐 다문화가족의 과제에 대한 대상별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지난해부터 2년째 운영하고 있다. 청양 박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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