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달 31일까지 무료 운영

(동양일보 유환권 기자) 공주시가 평일 150여명, 주말 400여명이 방문하는 등 이용객이 크게 늘고 있는 금학동 산림휴양마을 내 사계절 썰매장과 물놀이장을 오는 31일까지 임시 무료로 운영한다.

이와 동시에 시는 일부에서 제기됐던 시설의 안전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시는 당초 30여억원이 투입된 사계절썰매장에 대해 지난 4월 13일 준공식을 열고 5월 시범운영을 통해 문제점을 개선 보완한 뒤 이달 1일 개장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썰매장 위에 위치한 금학수원지의 정밀안전진단 결과 여수로 등에 대한 보수·보강 의견과 함께 일부 언론에 의해 안전문제가 제기됐다.

이에 따라 시는 시민들에게 연일 계속되는 폭염을 피할수 있는 휴식처를 제공해주기 위한 긴급조치로 저수 중인 물을 빼 안전한 관리수위를 유지하고 도로 균열부 다짐작업 및 재포장을 진행한 뒤 우선 개방했다.

시는 무료개장 이후 예비비 4억을 투입해 제방 보수 등의 공사를 9월 중 긴급 실시할 예정이다.

이어 여수로 설치예산을 확보해 내년도 상반기까지 보강공사를 마무리 짓는다.

진기연 환경자원과장은 “전문가 회의결과 붕괴 등 위험한 상황은 아니라는 의견이 있었지만 시민과 물놀이 시설 등 생태공원 이용자의 안전을 최우선하기 위하여 신속히 보강공사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물놀이장에는 현재 평일 150여명, 주말 400여명이 방문하는 등 이용객이 크게 늘고 있다.

공주 유환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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