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인천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인천시청 기자회견실에서 8.25 전대 당대표에 송영길 후보, 최고위원에 황명선 후보를 지지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동양일보 유환권 기자) 황명선(논산시장) 최고위원 후보가 최대 표밭인 수도권 공략에 나선 가운데 인천시의회의 지지를 얻으면서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인천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16일 인천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달 25일 열리는 전국대의원대회에서 민주당 전국 151개 지방정부를 대표해 최고위원으로 출마한 황명선 논산시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방의회 오랜 숙원사업인 지방자치법 개정과 지방의회법 제정이 중앙정치의 높은 벽에 가로막혀 지방정부의 강력한 견인력이 절실하다”면서 “지방의 목소리가 당 지도부와 중앙정치에 전달하기 위해 자치분권 대표주자로 나선 황명선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지선언은 매우 의미가 크다. 민주당 지도부 선거의 승패를 가를 수도권 주말 유세를 앞두고 서울, 경기 이어 인천시의회에서도 황 후보 지지에 가세하면서 수도권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

앞서 민주당 전국기초자치단체장협의회는 자치분권 실현을 위해 황 후보를 8·25 전대 최고위원 후보로 추대했다.

황명선 후보는 “지방의회의 숙원사업이 조속히 추진되어야 한다는 의지가 지지선언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하면서 “주민의 대표기관인 지방의회의 제 기능을 위해 정책보좌관제 도입, 의회사무처 인사권 독립 등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논산 유환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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