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가뭄피해 현장 방문 농업인 위로

정상혁 보은군수가 18일 폭염으로 피해를 입은 수한면 오이재배 농가를 찾아 농업인을 위로하고 있다.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정상혁 보은군수가 휴일도 잊은 채 폭염과 가뭄피해 현장을 돌며 민생 챙기기에 나섰다.

정 군수는 토요일인 지난 18일 수한면 묘서리 오이재배 농가(본보 14일자 2면 보도)와 산외면 길탕리 인삼재배 농가, 수한면 동정리 오이농가, 삼승면 원남리 사과농가 등 폭염·가뭄 피해 현장을 둘러보고 농민들을 위로했다.

정 군수는 이에 앞서 폭염·가뭄의 장기화에 따른 농작물·가축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라고 관계 공무원에게 지시했다.

보은군은 이에 따라 예비비 1억5400만원을 긴급 투입해 가뭄지역에 대형관정과 중형관정, 급수 저장조를 지원, 안정적인 용수확보에 들어갔다.

군은 또 읍·면에서 보유하고 있는 양수기 600대, 송수호스, 스프링클러 등 양수 장비를 무상으로 공급하고 소방서와 레미콘회사의 협조를 받아 가뭄피해 우려 지역에 농업용수를 지원하고 있다.

폭염으로 인한 가축 폐사 등 피해 예방을 위해 예비비 810만원도 투입됐다.

군은 이와 함께 농작물·가축 재해보험 가입을 적극 권유하고 폭염·가뭄 대비 농작물·가축 관리요령과 폭염 시 농업인 행동요령을 집중 홍보하고 있다.

황인규 농축산과장은 “폭염과 가뭄으로 인한 농작물·가축피해 최소화를 위해 상습 가뭄피해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지원할 계획”이라며 “민과 관이 지혜를 모아 슬기롭게 폭염과 가뭄을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보은 이종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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