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정래수 기자) 충남도는 오는 22일 도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한국수자원공사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용담댐 붕괴 대비 비상대처계획(EAP)에 의한 주민 대피 도상훈련’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용담댐은 전북 전주권 용수 공급을 위해 지난 2001년 전북 진안에 건설한 댐으로, 대청댐 상류 187㎞ 지점 금강 본류에 위치하고 있다.

여름철 집중호우 시 이 댐에서 물을 방류하면, 금산과 공주, 청양, 부여, 논산, 서천 등 금강 하류 지역 6개 시·군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날 훈련은 집중호우로 용담댐 상류 지역에서 홍수가 발생해 댐이 붕괴되는 상황을 가상으로 설정하고, 댐 수위 상승에 따른 단계별 대비 태세를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번 훈련에서는 특히 장애인과 노인, 임산부, 거동불편자 등 재해 약자 대피 계획과 개선사항 점검도 함께 실시할 계획이다. 정래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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