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15.9km 구간, 유명 관광지 포함 5코스로 구성

수려한 풍광을 자랑하는 단양느림보길이 길마다 단양팔경을 비롯한 이름난 관광지가 코스로 포함돼 힐링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사진은 단양강 잔도길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 관광객 모습.

(동양일보 장승주 기자) 수려한 풍광을 자랑하는 단양느림보길이 힐링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단양강과 소백산을 따라 조성된 단양느림보길은 느림강물길과 느림보유람길, 소백산자락길로 구성됐고 길마다 단양팔경을 비롯한 이름난 관광지가 코스로 포함돼 있다.

느림보강물길은 전체 15.9km 구간으로 삼봉길(1코스)과 석문길(2코스), 금굴길(3코스), 상상의 거리(4코스), 수양개역사문화길(5코스)로 구성됐다. 수양개역사문화길에는 전국에 이름난 단양강잔도가 있다.

단양강잔도는 단양읍 상진리(상진대교)에서 강변을 따라 적성면 애곡리(만천하 스카이워크)를 잇는 길이 1200m, 폭 2m로 조성됐다.

이 길은 전체 연장 중 800m 구간은 강과 맞닿은 20여m 암벽위에 설치돼 강물 위에 있는 환상과 함께 걸을 때마다 짜릿한 스릴과 재미를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다.

느림보유람길은 선암골생태유람길(1구간)과 방곡고개넘어길(2구간), 사인암숲소리길(3구간), 대강농촌풍경길(4구간)로 구성된 36.6km 순환코스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걷기 여행길 휴가지 10선에 선정된 바 있는 선암골생태유람길은 시원한 계곡을 따라 걸어 여름철 특히 인기다.

단양팔경인 상선암과 중선암, 하선암을 따라 걷는 선암골생태유람길은 기암괴석 등 자연이 빚어낸 비경이 곳곳에 펼쳐져 있어 사계절 촬영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소백산자락길은 죽령옛길과 가리점마을옛길, 황금구만냥길, 온달평강로맨스길, 십승지 의풍옛길 등 5개 코스로 73km다.

온달평강로맨스길은 인근에 소백산자연휴양림과 온달관광지, 온달산성, 남천계곡, 북벽, 구인사, 고드너머재(보발재) 등 명승지와 관광지가 많은 것도 매력이다.

군 관계자는 “온전히 걷는 사람들만을 위한 길, 걷고 싶은 만큼 걸을 수 있는 긴 길, 단양느림보길은 도보 여행자를 위한 길”이라고 말했다. 단양 장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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