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지사와 조길형 시장 참석, 국가산단 조성 유치 의지 보여줘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선정을 위한 현장실사단이 20일 충주를 방문했다.
이날 현장실사는 국토교통부와 국토연구원, 전문가 평가위원 등 12명이 충주 대소원면 조성지 일원을 둘러본 뒤 국가산업단지 조성계획 설명 청취에 이어 질의응답이 이뤄졌다.
실사단 현장 방문에는 이시종 충북도지사와 조길형 충주시장을 비롯해 충북도와 충주시 관계자들이 함께 참석하는 등 국가산업단지 충주 유치에 힘을 보탰다.
이두표 충주부시장은 이날 발표자로 나서 현장설명과 함께 자료발표를 진행하는 등 국가산단 조성 유치에 대한 충북도와 충주시의 강한 의지를 보여줬다.
시는 국가산단 지정을 위해 1년 이상을 착실히 준비해 왔고, 최적의 입지조건 등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어 산단 지정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충주시를 포함해 전국 7곳에서 국가산단 지정을 신청한 상태지만, 시는 이날 조성계획을 명확히 설명하고 최종 후보지로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충주바이오헬스 국가산업단지는 2026년까지 3586억 원이 투입돼 정밀의료 관련 바이오, 인공지능, 정보통신기술 기업과 연구개발센터를 유치해 정밀의료산업특화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국토교통부는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7곳을 방문해 실사한 뒤 산업수요와 입지요건 등을 반영해 이달 말 최종 후보지를 선정, 발표할 예정이다.
국가산업단지로 선정될 경우 국토연구원에서 타당성 검토 후 사업을 실시하게 되며, 충주시는 바이오기업유치와 산업단지 조성 시 행정을 지원하게 된다.
앞서 지난 대선 당시 충주를 방문했던 문재인 대통령은 충주바이오헬스 국가산단 개발을 구두로 약속했었다.
석미경 시 바이오산업과장은 “충주바이오헬스 국가산단은 청주와 제천, 원주와 연계한 바이오벨트 구축으로 시너지 효과를 가져 올 것”이라며 “”산단 부족 문제를 해소시켜 서충주신도시 자립기반 구축과 충주 발전을 가속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주 윤규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