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령시 주산면 증산리 -

출향인사가 기증한 트랙터

(동양일보 박호현 기자) 보령시 증산면 증산리 출신의 출향인사가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향마을에 트랙터를 기증,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출향인 이원혁씨는 얼마전 이원수 증산리 이장으로부터 대부분이 고령인 고향 농가들이 일손 부족으로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딱한 사정을 듣고 선뜻 트랙터를 구매해 기증했다.

기증된 농기계는 시가 2000만원 상당의 55마력 중급 트랙터로 증산리 마을은 농지 규모가 작은 고령․부녀 농가부터 우선적으로 트랙터를 사용키로 했다.

이원혁 씨는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에 작은 나눔을 실천했는데 주민분들께서 고마워하셔서 오히려 제가 더 고맙게 느끼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촌의 어려운 환경을 공감하고, 함께해 나가도록 더욱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증산리는 45가구, 80여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대부분 논 및 딸기 농사를 지으며 살아가는 전형적인 농촌마을이다. 보령 박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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