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8㏊이어 내년도 17㏊ 사업참여자 모집

엔비사과 모습.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보은군이 계약재배를 통한 ‘엔비사과단지’를 조성키로 해 대추에 이어 보은지역의 고소득 작목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군은 지난해 8월 ㈜에스티아시아와 보은지역에 엔비사과 과수원 100㏊를 조성하기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보은지역에서는 올해 36개 농가가 엔비사과 재배단지 조성사업에 참여해 18㏊의 과수원을 조성 중이다.

군은 내년도 조성예정인 과수원 17㏊에 대한 사업 참여자를 오는 31일까지 신청 받기로 했다.

엔비사과 재배단지 조성사업은 보은군이 전국적인 사과 생산량과 수입과일 증가에 대응하고 생산과 유통을 분리한 새로운 유통체계 도입해 추진하는 특수사업이다.

사업 희망자는 농업기술센터 특화작목팀(☏043-540-5782)을 방문해 사업 신청서와 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군은 신청자 중 재배적지, 생산기반, 사업 적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사업 대상자를 오는 11월 말까지 선정할 계획이다.

우종택 농업기술센터 특화작목팀장은 “엔비 사과는 단위면적당 생산량이 많고, 재배관리가 용이하며, 전량수매가 이뤄져 안정적인 수익이 예상된다”며 “하지만 생산물에 대한 농가의 소유권과 가격 결정권이 없는 만큼 농가에서는 장단점을 신중히 판단해 사업을 신청해 줄 것”을 당부했다. 보은 이종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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