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이 마을교육공동체 확산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마을과 학교를 잇는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사진은 지난 20일 진행한 「세종 문화다양성교육 마을교사 양성과정」

(동양일보 신서희 기자) 세종시교육청 문화다양성교육 마을교사 양성과정이 개강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0일 개강한 '세종 문화다양성교육 마을교사 양성과정'에는 30명의 문화다양성교육 마을교사 대상자가 참여했다.

이들은 오는 2019년도부터 세종시 초·중·고등학교 현장에서 교육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특히, 이번 양성과정에는 시민들의 큰 관심 속에 총 62명이 신청했으며, 서류심사와 면접 심사를 거쳐 31명이 선발됐다.

양성과정에 참여한 홍예주(세종시 전동면)씨는 “세계시민교육과 다문화교육은 다양한 생각과 사고를 가진 사람들 사이에 갈등을 줄이고 틀림이 아닌 다름을 인정하며 서로 함께 발전하는 사회를 만든다는 점에서 맥락을 함께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양성과정을 통해 전문적인 지식을 배우고, 그동안 느끼고 경험한 것들을 바탕으로 체계적으로 준비해 많은 학생과 학부모들과 나누고 싶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유득근 학생생활안전과장은 “양성과정을 거친 분들은 학교와 마을학교 등 지역사회에서 문화다양성 교육활동에 참여할 뿐만 아니라 세종시교육청 다문화교육 관련 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문화다양성 교육 마을교사 양성과정은 △문화다양성교육과 세계시민교육 △교과연계 다문화교육 △다문화시민교육 내용 및 프로그램 개발 △다문화시민교육 프로그램 개발 사례 △다문화 시민교육의 프로그램 설계 및 실습 등의 과정을 전문 강사로부터 배우게 된다.

세종시교육청은 모든 유·초·중·고 정규 교육과정에 다문화 이해교육 시간을 편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작년부터 문화다양성교육 마을교사를 학교로 보내 담임교사와 협력수업을 지원하고 있다.

세종 신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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