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작물 및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및 주변관리 철저 당부

김기준(가운데) 청양군 부군수가 태풍 솔릭 북상에 따른 관계부서 상황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동양일보 박호현 기자) 청양군이 19호 태풍 ‘솔릭’이 22일부터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1일 김기준 부군수 주재로 관련부서 상황판단회의를 갖고 조기 대응태세에 돌입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그동안 우리나라에 영향을 줬던 태풍의 사례와 이번 태풍의 이동경로 및 기상상황을 점검하고 각 부서별 조치사항과 대처계획을 점검했다.

19호 태풍 솔릭은 강한 중형급 태풍으로 초속 39m이상의 강풍과 30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많은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김기준 부군수는 태풍 이동경로를 점검하며 태풍이 청양군에 미칠 영향을 파악하는 한편, 태풍으로 인한 재난발생시 각 부서의 주요 임무에 대한 신속한 상황관리를 통해 태풍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사전대비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지시했다.

이에 군은 하천, 급경사지, 배수시설물 등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각종 시설에 대하여 태풍 상륙전까지 점검을 실시하고 인명피해 예방에 주의를 기울일 예정이다.

또한, 기상상황을 주시해 특보 발효 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단계별 비상근무를 실시하는 등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하여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해 사전대비에 철저를 기하기로 했다.

아울러, 재난방송과 문자메시지 및 마을방송을 통해 재난상황을 적극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상황관리를 강화하고, 각종 공사현장 점검을 통해 사전조치를 추진토록 했다.

김 부군수는 “태풍 상황을 예의주시, 강풍과 폭우에 따른 피해가 예상되는 대형 공사장 등 시설물과 안전사고에 대한 사전준비를 철저히 하고, 농작물과 시설하우스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농업 현장지도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19호 태풍 솔릭은 지난 2012년 9월 청양에 큰 피해를 남긴 ‘볼라벤’ 이후 6년 만에 청양군에 직접 영향을 미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돼 군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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