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한종수 기자) 청주시가 21일 도내 처음으로 블록체인과 4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콘퍼런스를 열었다.

이날 오후 2시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공무원과 시의원, 기업인, 대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18 블록체인과 4차 산업혁명 콘퍼런스'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혁신 성장과 미래 관련 특강, 주제발표,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조완섭 충북대 교수의 '블록체인과 4차 산업혁명 그리고 지방자치의 변화'를 시작으로 변상익 NIPA 블록체인산업진흥팀장의 '블록체인 정책 및 응용 사례', 김기흥 경기대 명예교수의 '지역화폐와 블록체인-청주시 지역화폐 블록체인 프로젝트(HAGC)', 오정근 한국금융ICT융합학회장의 '블록체인 도시 스위스 주크 사례' 특강이 이어졌다.

또 이중구 한국인터넷진흥원 센터장이 '공공부문 혁신의 심장, 블록체인', 이석희 남서울대 교수가 '증강현실(AR)과 블록체인'을, 서영일 KT블록체인 센터장이 '블록체인 산업 변화 및 Telco Case Study'을 각각 주제 발표했다.

블록체인은 누구나 열람할 수 있는 장부에 거래 내역을 투명하게 기록하고 여러 대의 컴퓨터에 이를 복제해 저장하는 분산형 데이터 저장기술로 컴퓨터가 기록을 검증해 해킹을 막는다.

한범덕 시장은 지난 6·13지방선거에서 블록체인 등 스마트 시정 시스템 도입과 4차 산업혁명 창업 특별시 추진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시 관계자는 '블록체인이 지방자치와 대한민국 미래사회에어떤 성과를 안겨줄지를 각계 전문가 발표와 토론을 통해 살펴보는 시간이 됐다'며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시가 4차 산업혁명 선도도시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종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