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CGV가 입점할 예정인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 내 SFX시네마 내부 모습.

(동양일보 조석준 기자)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중원산업) 내 SFX시네마 자리에 들어서기로 했던 CGV가 시설공사 확대로 인해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21일 중원산업에 따르면 CGV가 다음달 중순 입점을 목표로 이달 말부터 시설공사에 들어가려했으나 고객들에게 최상의 관람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설계변경에 들어가는 등 당초 예정보다 2개월 늦은 오는 11월중 오픈한다고 밝혔다.

CGV의 이번 설계변경으로 기존 관람석 수를 대폭 줄이는 대신 수도권과 광역시 일부 지역에서만 제공해오던 1인석(전자동 리클라이너 쇼파) 등을 도내 최초로 설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원산업과 CJ CGV는 지난 6일 영화관을 비롯한 볼링펍, 커피숍 등 각종 부대시설을 15년간 입점, 운영키로 하는 임대차계약을 체결했다. CGV는 총 50억원을 투자해 영화관 내 관람석, 스크린, 영사·음향설비 등을 전면 교체하고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게 된다.

중원산업은 오는 2023년까지 총 70억원을 들여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 내 2관(1~4층·3600평)과 3관(1층·1000평) 등 총 4600평에 다양한 음식점과 레저시설, 키즈카페, 유아용품, 완구대여점 등 40~50여개의 점포도 유치할 계획이다. 조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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