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롤러 대표 선수들이 현암학생롤러장에서 전국체전에 대비해 강도 높은 훈련을 벌이고 있다.
롤러 여재 우효숙 선수

(동양일보 곽근만 기자) “전국체전에서 롤러 명가의 자존심을 지킨다”

충북 롤러 도 대표 선수단은 폭염 속에서도 전국 최강의 자존심을 지키기위해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매년 효자 종목으로 제 몫을 해온 충북 롤러 선수단은 99회 전국체육대회를 대비해 현암학생롤러장에서 새벽과 오전, 오후, 야간 등 매일 4차례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해오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롤러 여재’로 불리는 우효숙(32·여)이 다시 고향인 청주로 돌아와 청주시청 유니폼을 입고 충북대표로 출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2015년 경북 안동시청으로 이적한 뒤 3년 만에 친정팀으로 다시 복귀한 것이다.

우효숙은 2015년 대한 가오슝에서 열린 세계롤러스피트스케이팅 선수권대회 1만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것을 비롯해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우승 등 세계 여자 롤러스케이트 종목의 독보적인 존재이다.

또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각각 3관왕을 차지한 청주시청 소속의 안이슬(26·여)과 충북체육회 소속의 정병희(20·남) 역시 다시 한 번 금메달에 도전한다.

정병희는 같은 팀 소속으로 있는 친형 정병관(23·남)과 같은 종목에서 메달에 도전, 화제가 되고 있다.

여자 3000m 릴레이에서는 우효숙과 안이슬이 동반 출전해 3회 연속 금메달이 기대되고 있다.임재호 충북롤러연맹 전무이사는 “충북의 대표 효자종목으로서 도민들의 기대가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며 “기대가 큰 만큼 도민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곽근만 기자



충북 롤러 선수단 명단



총감독: 임재호(충북롤러연맹전무이사)

감독: 오복균(충북체육회)

코치: 오미향(충북체육회), 신영식(단성중학교)

선수 명단

● 남고부: 최인호(한국호텔관광고), 김태수(한국호텔관광고), 이정훈(서원고), 장한별(서원고), 연제종(서원고), 이동민(서원고)

● 여고부: 윤솔아(청주여상), 이예림(청주여상), 유소희(청주여상), 이서린(제천상고), 이종경(한국호텔관광고)

● 남자일반부: 류헌규(충북체육회), 송광호(충북체육회), 정병관(충북체육회), 천종진(충북체육회), 방조양(충북롤러연맹)

● 여자일반부: 안이슬(청주시청), 임주혜(청주시청), 정초이(청주시청), 정고은(청주시청), 우효숙(청주시청), 박소희(청주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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