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순회명사시낭송회에 참석한 명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매년 가을 충북을 순회하며 지역 곳곳에 문학의 향기를 퍼뜨리는 ‘순회명사시낭송회’가 오는 오는 9월 3~14일 11개 시·군에서 열린다.

동양일보가 주최하고 동양일보 문화기획단이 주관해 올해로 19회를 맞는 이번 행사는 각 지역 기관단체장, 시인, 시낭송가, 경제인, 예술인, 종교인 등 지역을 대표하는 명사들이 무대에 올라 시를 낭송하는 행사다.

이번 명사 시 낭송회는 △3일 오후 2시 옥천문화예술회관 △4일 오후 2시 음성동성초 국제관, 오후 7시 충주호암예술관, △5일 오후 2시 진천포석조명희문학관 △6일 오후 2시 괴산문화예술회관 △10일 오후 2시 보은속리산중 솔빛관 △11일 오후 2시 증평문화회관 △12일 오후 2시 30분 영동고 영등관 △13일 오후 3시 청주농고 농원관 △14일 오후 2시 단양문화예술회관, 오후 7시 제천문화회관을 순회하며 진행된다.

상대적으로 문화적 혜택을 받기 어려운 지역과 학교 등에서도 공연이 펼쳐져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에게 폭넓은 문화향유기회를 제공해 이 행사가 더욱 빛난다.

명사들의 시 낭송과 함께 문화예술 공연도 열린다. 시와 음악·무용이 어우러지고, 명사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시낭송전문가들과 전국시낭송경연대회 역대 입상자들의 낭송무대도 볼 수 있다.

문화기획단 관계자는 “이 행사는 세상이 어둡고 사는 일이 고단할지라도 시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는 한, 사회를 받쳐 주는 전문직에 종사하는 이들이 시를 읽는 한, 우리 사회는 희망이 있을 것이라는 믿음으로 펼쳐지는 행사”라며 “도민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 문의=☏043-211-0001. 박장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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