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충주시가 호기심 많은 어린이들의 궁금증 해소를 위해 운영하는 시청 견학 프로그램이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지난해 8월 유니세프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뒤 성인들이 미처 알지 못했던 유아들의 톡톡 튀는 생각을 듣고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어린이집 원생들을 대상으로 시청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견학 프로그램은 시장과의 대화와 함께 종합민원실과 보건소 등지를 방문하며 시청에서 하는 일을 보고 배우는 체험학습 방식으로 운영돼오고 있다.

올해는 지난달까지 관내 6개 어린이집 154명의 어린이들이 시청 견학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지난 21일에도 교현동 소재 요셉어린이집 5세반 원아 24명이 시청을 방문했다.

원아들은 조길형 시장이 근무하는 집무실에 들러 “시장님, 무슨 일을 해요?” 또는 “어떻게 시장이 됐어요?” 등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질문도 하고, 어린이용 충주시장 명패 앞에서 사진촬영 시간도 가졌다.

종합민원실에서는 여권발급 과정을 살펴보고, 보건소 구강교실에서는 올바른 치아관리에 대한 설명을 듣기도 했다.

정다운 요셉어린이집 원장은 “시청 견학 프로그램은 아이들이 시장님을 만나고, 시청에서 하는 일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원아들이 폭넓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이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1시간 정도 운영되는 견학 프로그램은 충주시 거주 취학전 아동인 만4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신청방법은 20명 이상 단체를 구성해 시청 여성청소년과 보육팀(☏850-6882)로 하면 된다. 충주 윤규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