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서산시 방문, 대학 인재-지역 일자리 연계 협의

지난 21일 당진시청을 방문한 허재영 충남도립대 총장이 김홍장 당진시장과 만나 양 기관 간 연계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동양일보 박호현 기자) 충남도립대 취창업지원센터가 도내 시‧군과 손잡고 충남 출신 재학생들이 다시 지역으로 돌아가 취업할 수 있도록 ‘잡매칭’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허재영 도립대 총장은 지난 21일 시·군 방문의 일환으로 당진시와 서산시를 방문, 잡매칭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인재가 고향에서 안착할 수 있는 길을 열어가자고 제안했다.

허 총장은 이날 김홍장 당진시장, 맹정호 서산시장을 각각 만난 자리에서 “지역의 아이들이 고향에 돌아가서 취업을 한다면 지역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고, 학생들도 좋은 곳에 취업해 상호 윈윈할 수 있게 된다”면서 대학 인재와 지역 일자리 간 연계 협력 방안을 요청했다.

김 시장은 “도립대는 도민이 키워가는 학교가 돼야 한다”며 잡매칭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맹 시장도 “서산시에 도립대 출신 공직자가 여럿 있다”면서 도립대와 서산시가 상호 협력해 가야한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이날 대학 취창업지원센터는 당진시와 서산시 경제 관련 부서 실무진과 만나 △지역 기업 및 대기업 설명회 정보공유 △일자리 박람회 참여 △일자리센터 업무협의 등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도출했다.

또 지역 내 기업과 대학 간 간담회에 충남도립대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협의했다.

이번 방문으로 ‘잡매칭’ 연계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현재 도립대에 재학 중인 당진출신 학생 46명과 서산출신 학생 50명이 고향에서 안착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충남도립대 내 충남 출신 재학생은 900여명으로 대학 취창업지원센터는 도내 각 시‧군과 ‘잡매칭’을 확대해 갈 방침이다. 청양 박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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