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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칼럼 / 사회적 자본과 대학
동양칼럼 / 사회적 자본과 대학
  • 백기영
  • 승인 2018.08.23 1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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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기영 논설위원 / 유원대 교수

 사회적 자본이란 말이 있다, 정부와 공공단체가 공급자가 되는 설비와 서비스 시설을 총칭하기도 하나, 일반적으로 사람들 사이의 협력을 가능하게 하는 구성원들의 공유된 제도, 규범, 네트워크, 신뢰 등 일체의 사회적 자산을 말한다. 개인들 사이의 연계, 사회적 네트워크, 호혜성과 신뢰의 규범을 중시한다. 사회적 자본이 사회에 지니는 의미는 개인사이의 연결을 통한 교류와 협력, 사회적 신뢰, 서로 돕는 사회 참여적 가치관을 핵심요소로 본다.

사회적 자본은 열린사회 체계를 바탕으로 한다. 폐쇄적이고 권위주의적 사회 체계 아래에서는 계층과 계층 간 소통이 원활하지 않고 특정 집단의 이익이 다른 집단의 손해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친근한 네트워크는 사회를 유지하고 사회적 재생산을 달성할 수 있는 수단인 것처럼 사회적 자본은 열린사회 체계에서 집단 구성원 공동체의 산물이라 할 수 있다. 사회적 자본이 잘 확충된 나라일수록 국민 간의 신뢰가 높고 이를 보장하는 법제도가 잘 구축돼 있어 경제사회적 효율성은 높다.

도시와 지역사회 활동은 그것에 관계하는 사람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사람들이 서로 신뢰관계를 가치고 역할과 활동을 할 때 지역에 사회적 자본이 활발하다고 이야기 한다. 사회적 자본은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로서 사회를 유지하는데 필요한 비물리적 기반을 가리킨다. 지역사회의 사회적 자본은 새로운 공공의 활동에 직접적 영향을 준다.

자원봉사활동이 활발한 지역에서는 지역네트워크가 강화되어 이웃에 대한 관심도 커진다. 일반적으로 사회적 자본이 강화되면, 주민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범죄가 감소한다고 알려져 있다. 사회적 자본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이웃과의 교류 늘리기, 이웃이나 친구 돕기, 지역 활동에 참가 등의 항목이 지수화 되어 활용되고 있다.

최근 새로운 공공이 확산되고 있는데, 이는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공공성이 일반화되고 있어서다. 사회를 위한 개인들의 자원봉사활동과 비영리민간단체들의 활동도 다양해지고 있다.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이 활발해지고 있으며 사회적 기업도 확산되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새로운 공공의 활성화는 공공과 민간을 중개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요구하게 되고, 여기서 대학의 참여와 직접적 활동이 주목받고 있다. 사회적 자본은 특정분야의 운영과 경영의 노하우, 행정기관과의 중개 등의 기능을 요구받고 있어, 새로운 공공의 각 조직에서 전문가를 필요로 하며, 젊은 인재의 확보는 핵심과제로 대두된다.

최근 대학을 졸업한 젊은이들이 새로운 공공의 활동에 뛰어 들고 있다. 보수는 낮아도 사회에 대한 기여와 삶의 보람을 얻는 것이다. 새로운 공공의 주체로서 대학의 역할에 기대가 크다. 대학의 기본 역할 중에 지역사회에 대한 공헌이 중요해지고 있다. 대학교수나 학생들이 주민 봉사활동을 넘어 다양한 시민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산학협력은 대학과 지역사회 협력분야의 대표적 사례들이다. 대학은 기업이나 지자체, 각종 정부관련 기구와 협약을 맺고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과 협력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대학의 지역과의 협력은 단지 대학의 어려움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 때문은 아니며, 지역사회 살리기에 있어 모든 산업과 문화육성이 창의성에 입각한 지식기반형 산업으로 전환되고 있으며, 대학의 연구에 기반을 두는 지식창출형 도시만들기와 지역개발이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이다.

사실 대학은 풍부한 인적자원의 보고이다. 일반적인 시민단체에 비해 기반과 경험이 풍부하다. 그래서 대학이 새로운 공공에의 참여를 높여가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대학에게는 새로운 역할을 부여하는 것이고 공공재로서 대학의 모습을 구현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도시는 익명성이 큰 데, 이는 사회적 자본의 약점이다. 반면 시랍들이 집적해있고 접촉이 많다는 점은 사회적 자본의 강점이다. 도시는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서 교류와 협력이 이루어지는 곳이다. 그래서 도시에는 사람들의 교류와 협력을 지원하는 기반시설과 시스템이 갖추어져야 한다. 새로운 공공이 추구되기 위한 도시의 기능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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