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현 기재수 각자명장이 23일 송기섭 진천군수에게 서각작품을 기증하고 있다.

(동양일보 엄재천 기자) 대한민국 전통 각자명장인 덕현 기재수 선생이 23일 진천군에 서각작품을 기증했다.

기재수 명장은 이날 진천군청을 방문해 작품 기증식을 갖고 대형 서각작품을 전달했다. 기증된 서각작품은 소나무 재질로 가로 200㎝, 세로 90㎝, 무게는 80㎏에 이른다.

진천군의 민선7기 군정운영 목표인 ‘사람중심의 친환경 미래도시’를 주제로한 작품은 생거진천의 아름다운 자연풍광 가운데 우뚝 자리한 소나무를 새겼다.

군의 전략산업인 태양광 산업을 나타내기 위해 밝게 빛나는 태양의 형상을 새겨 넣었다.

작품은 기 명장이 2개월간의 심혈을 기울인 작업으로 완성됐다.

나뭇결을 오롯이 살리는 기법으로 유명한 기 명장은 2016년 제35회 대한민국 미술대전(국전) 심사위원을 역임했다. 대한민국에 4명밖에 없는 전통각자 부문에서 충북도 유일의 명장이다.

그는 현재 덕산면 석장리 공방에서 작품활동과 후학양성에 힘쓰고 있다. 개인 갤러리를 운영해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작품을 기증받은 송기섭 군수는 “작품에 담아주신 군정운영의 비젼을 반드시 실현할 수 있도록 군민을 위한 군정운영에 더욱더 매진하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덕현 기재수 명장은 진천군의 지난 민선6기 군정운영 비전과 올해 사자휘호가 담긴 작품을 지난 2년간 잇달아 기증해 왔다. 진천 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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