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범지역 셉테드 로고젝터 설치사진.

(동양일보 엄재천 기자) 진천군은 어두운 밤길에 귀가하는 군민들의 안전을 지키고 쓰레기 무단투기 방지를 위해 ‘셉테드(CPTED=범죄예방도시환경설계)’ 기법이 적용된 로고젝터를 설치했다고 23일 밝혔다.

로고젝터는 로고(Logo)와 프로젝터(Projector)의 합성어다.

이미지글라스(유리렌즈)에 빛을 비춰 벽면이나 바닥, 천장 등 다양한 장소에 원하는 이미지와 문자를 투영하는 신개념 LED홍보 장치다.

야간에 시각적인 메시지 전달효과가 뛰어나 범죄예방 효과에 탁월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어두운 골목길을 환하게 밝혀 상습 쓰레기 무단투기도 예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번에 진천군 관내에 설치된 로고젝터는 유흥가 주변 등 범죄에 취약한 관내 12개소 뒷골목에 설치됐다.

군은 지난해 진천읍 롯데리아 앞, 화랑공원 등 범죄 취약장소 3개소에 로고젝터 3대를 설치 완료했다.

올 하반기에도 진천경찰서와 협의하여 범죄예방진단팀에서 선정한 우범지역 8개소에 로고젝터 추가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범인을 잘 잡는 것도 범죄예방의 방법이지만 골목길의 환경을 개선함으로써 범죄의 심리를 줄이는 셉테드 기법의 적용으로 안전한 골목길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며 “앞으로 도시환경 사업추진 시 셉테드 기법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주민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진천 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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