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산 특화작목 생강, 양배추 대상작목 포함 요청

(동양일보 장인철 기자) 맹정호 서산시장이 지역 특화작목인 생강, 양배추를 농작물 재해보험 대상작목에 포함시켜 줄 것을 농림축산식품부에 건의했다.

이는 폭염과 가뭄 등 재해로부터으로 지역특화작목 재배농민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맹 시장은 건의서에서 “서산시 1000여 공직자들이 휴일도 없이 폭염 및 가뭄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폭염과 가뭄으로 서산 특화작목인 생강, 파, 인삼, 고추 등 밭작물 피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어 농민들이 실의에 빠져있다”며 “ 농민들의 피해 최소화를 위한 정부차원의 대책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특히 “생강, 양배추는 재배면적이 각각 864.4ha와 275ha로 전국 재배면적의 33.6%와 4.4%를 차지하고 있지만, 노지채소로서 태풍, 집중호우, 저온, 가뭄 등 각종 자연재해에 너무 취약해 매년 안정적인 농가소득을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생강과 양배추는 국비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노지채소 가격안정제사업 대상작목에도 제외돼 생강은 주산지 위주의 시범사업 농작물 재해보험 대상작목으로, 양배추는 본사업 농작물 재해보험 대상작목 가입이 시급한 실정이다. 서산지역에서는 폭염과 가뭄으로 생강 31.7ha, 인삼 33.8ha, 들깨 3.8ha 등 모두 81.5ha의 농작물이 폭염피해를 입었다. 서산시는 폭염 및 가뭄 피해 농가 중 재해보험 가입농가에 대해 유관기관과 협의를 통해 보험금을 조기에 지급할 수 있도록 하고, 미가입 농가에 대해서도 농약대, 대파대 등 복구비를 조속히 지원할 방침이다. 서산 장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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