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임시회에서 자치분권 대표 황명선 후보 지지 의결
(동양일보 유환권 기자) 민주당 지도부 선거가 막바지에 치달은 가운데 황명선 최고위원 후보의 지지선언이 잇따르면서 선거의 향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자치분권지방정부협의회는 22일 오후 5시 20분 경기도 광명시 KTX광명역 회의실에서 2018년도 제1차 임시회를 갖고, 자치분권 대표로 더불어민주당 8·25 전국대의원대회 최고위원에 나선 황명선 논산시장을 지지하기로 의결했다.
이날 협의회는 중앙정부 특히 관료들의 반분권적 시각이 심각하다면서 전체 자치분권의 미래가 걸린 문제로 인식해 절박한 심정으로 ‘자치분권 대변인’ 황 후보와 함께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또한 참석자들은 황 후보가 미처 순회하지 못한 수도권 지역을 돌며 막판 지원 사격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협의회에 가입된 지방정부 29곳 중 20곳이 수도권에 몰려 있다는 점을 감안해 볼 때 이번 지지 결의는 대혼전 양상을 보이는 최고위원 선거에서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와 별도로 김승수 전북 전주시장도 지지선언에 합류했다. 김 시장은 이날 오후 자치와 분권을 위해 최고위원 2표 중 1표는 기호 5번 황명선 후보 지지선언과 함께 지역 대의원에게도 지지에 동참해달라고 SNS를 통해 전달했다.
황명선 후보는 “나라다운 나라, 든든한 지방정부를 위해서는 자치분권국가가 반드시 실현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지방재정 확충을 통한 건전한 지방정부 구축, 지방의회법 제정을 통한 지방의회 독립 등이 조속히 추진되도록 모든 열정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또한 “중앙당의 권한을 시도당에, 시도당의 권한을 지역위원회로 이양하여 당원이 주인인 자치분권 정당을 구현하는 데 최선봉에 서겠다”고 말했다.
논산 유환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