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화지점 1303동 지하1층...재산피해 45억5000여만원

지난 6월 26일 40명의 사상자를 낸 세종시 2-2생활권 H-1블록 주상복합건물 신축 공사장 화재의 원인으로 전기적 요인이 지목됐다.

(동양일보 신서희 기자) 세종소방본부는 40명의 사상자를 낸 세종시 2-2생활권 H-1블록 주상복합건물 신축 공사장 화재 원인은 전기적 요인으로 결론났다고 23일 밝혔다.

발화지점은 1303동 지하1층이며 같은 층에 있던 간이 자재창고에서 미처 대피하지 못한 작업자 3명이 연소 시 발생한 유독가스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로 인해 공사현장 건물 소실 및 그을림, 타워크레인, 지게차, 트럭 등 소실, 인근 상가 열 파손 등으로 총 45억5000여 만 원(부동산 40억 4000여 만 원, 동산 5억 1000여 만 원) 상당의 재산상 피해가 집계됐다.

세종소방본부는 그동안 중앙소방과학연구실, 경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전기안전공사 등 관계 기관과 함께 총 3차례에 걸쳐 합동감식을 실시했으며, 최근 국과수의 최종 감식·감정 결과를 반영했다.

화재원인은 발화지점에 공사용 간이 작업배선이 천장에 매립돼 있었고 다수의 작업등이 설치돼 있었던 현장상황, 발화지점에서 다수의 단락흔이 식별된 점, 인적요인에 의한 발화 가능성이 희박한 점 등을 근거로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로 결론을 지었다. 세종 신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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