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소방관대회 기간 열려…첨단 소방장비 전시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첨단 소방장비 등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2018 충북소방산업엑스포’가 다음달 10일~12일 충주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다.

23일 충북도에 따르면 소방청과 충북도, 충주시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엑스포는 ‘소방관 올림픽’으로 불리는 세계소방관경기대회와 연계해 열린다.

엑스포는 충주종합운동장 중앙광장 1만9800㎡에 실내전시관, 야외전시장, 안전문화체험장 등이 운영된다. 실내전시관은 화재 진압, 구조, 구급, 소방용품 등으로 나눠 소방 관련 기업들이 생산한 제품을 전시한다.

가상현실(VR)을 이용한 고소공포 훈련, 가상 드론 조정 훈련, 유해 화학물질 누출사고 대응 체험 등을 할 수 있는 첨단 소방 관련 기술도 선보인다.

야외전시장은 생화학 인명 구조차, 다목적 소형사다리차 등 15여 종의 특수 소방차량이 전시된다.

열기구 체험 행사와 함께 우수 소방관이나 사연이 있는 소방관들이 열기구를 타고 고백하는 이벤트도 펼쳐진다.

관람 행사장에서는 재난 현장을 수색, 탐색하는 드론 소방전술 시범이 열린다. 인명 구조견의 장애물 넘기 등 훈련 과정이 소개되고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반려견 공연, 반려견 상담 등도 진행한다.

이 밖에 전국 119소방동요대회, 소방정책 국제심포지엄, 국제화재 감식 콘퍼런스 등 국내외 학술 세미나도 이어진다.

도는 엑스포에 네덜란드, 덴마크, 포르투갈, 인도, 중국 등 17개 국가의 소방대표단을 초청해 한국 소방산업의 우수성을 알리는 기회로 삼을 방침이다.

충주세계소방관경기대회는 다음 달 9일~17일 충주에서 열린다. 75개 종목에 50여 개국 6000여 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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