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에서 일가족 5명 중 4명이 숨지고 1명이 중태인 상태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25일 오후 1시 53분께 옥천군의 A(42)씨 아파트에서 부인과 자녀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피를 흘리던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위중한 상태다.

 
경찰과 119구급대는 '빨리 와 달라'는 A씨 부인의 여동생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의 부인은 전날 아이들과 함께 이 여동생의 집에 찾아가 생활이 어렵다고 털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여동생은 이날 언니를 위로하려고 A씨의 집을 찾았다가 현장을 목격,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서가 발견되지는 않았다.

경찰은 A씨가 생활고를 겪다가 가족들과 함께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옥천 이종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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