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엄재천 기자) 음성군 보건소는 충남에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첫 사망자가 발생하고 최근 들어 진드기 매개감염병 확진자가 늘고 있어 야외활동 시 야생진드기 주의를 당부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주로 4월부터 11월에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린 후 고열(38~40℃), 소화기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을 나타내는 감염병으로 2013년 이후 계속해서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SFTS는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농작업·등산 등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SFTS감염자 중에는 50대 이상의 농업 및 임업 종사자의 비율이 높아 농촌지역 고연령층의 주의가 필요하다.

예방수칙으로는 작업 및 야외활동 전 작업복과 일상복 구분해 입기, 작업시 소매를 단단히 여미고 바지는 양말 안으로 집어넣기, 작업 및 야외활동 시 풀밭 위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않기, 돗자리를 펴서 앉고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해 햇볕에 말리기 등이다.

작업 후에 입은 옷은 반드시 세탁하고, 즉시 목욕해야하며 팔아래, 귀 주변, 머리카락 등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예방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는 만큼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38~40℃), 소화기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에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음성 엄재천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