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클럽2부는 화성 라온이 과천 아리 꺾고 정상 등극

11회 동양일보배 전국남녀배구대회가 25~26일 양일간 충주호암체육관과 보조경기장 2곳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사진 왼쪽부터)남자 클럽2부 우승 팀인 충남 해파리와 여자 클럽2부 우승 팀 화성 라온, 장년부 우승 팀 대전줃구 선수들이 상장과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11회 동양일보배 전국남녀배구대회가 25~26일 양일간 충주호암체육관과 예성여고·대림초체육관 등 2개 보조경기장에서 개최됐다.

이 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배구동호회 남녀클럽2부와 장년부 등 52개 팀 10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였다.

동양일보가 주최하고 충주시배구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남자 클럽2부 25개 팀과 여자 클럽2부 18개 팀을 비롯해 장년부 9개 팀 등이 클럽 명예를 걸고 열띤 경기를 펼쳤다.

이번 대회는 9인제 경기방식으로 남자 클럽2부와 여자 클럽2부, 장년부 등이 모두 예선을 거쳐 본선에서 각 조별 1·2위 팀이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승부를 가렸다.

남자 클럽2부 결승은 충남 해파리 팀이 경기배구사랑 팀을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2대1으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 트로피와 부상으로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여자 클럽2부는 지난해 준우승 팀인 화성 라온 팀이 결승에서 과천 아리 팀을 2대 1로 물리치고 우승 트로피와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50대 이상 동호인 선수들이 출전하는 장년부 결승 경기는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한 대전 중구 팀이 청주OB 팀을 2대0으로 격파하고 우승 트로피와 상금 100만 원을 거머쥐었다.

남녀 최우수선수상은 원태풍(충남 해파리)·이수영(화성 라온) 선수에게 각각 돌아갔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각 부 20세 이상 직장 또는 동호인들로 구성된 순수 아마추어 남녀 선수들이 참가하는 클럽2부와 50세 이상 동호인들이 겨루는 장년부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경기가 진행됐다.

앞서 25일 열린 개회식에는 조철호 동양일보 회장과 유영선 상임이사, 김홍균 동양일보 이사 겸 충청의약뉴스 대표이사를 비롯해 이종배 국회의원, 김낙우·조보영 시의원, 김원석 동양일보충주기획위원장을 비롯한 기획워원 다수가 참석했다.

조철호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이 대회를 통해 참가 선수들과 가족들이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조길형 시장은 대독 환영사를 통해 “9인제 배구는 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종목”이라며 “대회기간 동안 충주의 즐길거리를 만끽해 달라”고 했다.

이종배 국회의원도 “참가 선수들의 열정이 태풍도 물리쳤다”며 “선수들의 열정을 모아 훌륭한 대회를 치러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개회식에서는 공식행사에 앞서 충주시립택견단원들이 택견 시범종목을 선보여 참가선수들과 가족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기도 했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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