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김경섭 선수, 김인섭 선수, 최명 감독, 진자용 선수, 한상호 선수

(동양일보 곽근만 기자) “훈련이 곧 성적이다.”

충북대학교 레슬링 선수단이 오는 10월 12일부터 전북 익산에서 치러지는 99회 전국체육대회를 준비하는 각오다.

지난해 충북에서 치러진 98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대 레슬링팀은 동메달 2개를 따내는데 그쳤다.

안방에서 치러진 대회의 부진으로 아쉬움이 컸던 만큼 올해 대회에서는 지난 대회의 부진을 씻고 다시 한번 전국 최강자의 입지를 되찾겠다고 단단히 벼르고 있다.

올해 치러진 각종 전국대회에서도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를 따내는 등 전국체전에서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2학년 김인섭, 김경섭 선수를 비롯해 1학년의 진자용, 한상호 선수가 주니어국가대표로 선발돼 국제대회에 참가하는 등 전국체전에서의 선전이 기대되고 있다.

그레꼬로만형 82kg급에 참가하는 김인섭 선수는 올해 두 차례 전국대회에 출전해 은메달 2개를 따내는 등 팀의 기대주이다.

같은 종목 63kg급 김경섭 선수 역시 전국 시도대항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고 주니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도 결승전까지 단 1점도 내주지 않고 선발돼 이번 대회 금빛 전망을 밝게하고 있다.

진자용과 양정모 선수 역시 각종 전국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했으며 두 선수 모두 1학년 선수답지 않게 노련미까지 갖추고 있어 ‘깜짝 금메달’도 노려볼만 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원도 평창에서 전지훈련을 마친 충북대 레슬링팀은 지난 20일부터 상무팀과 합동훈련을 통해 전국체전에 대비하고 있다.

기술훈련과 체력 훈련을 기본으로 과학적인 개별 훈련을 통해 대회 전까지 최대한 실전감각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최명 충북대 레슬링 감독은 “98회 전국체전 보다 더 많은 메달을 획득할 수 있도록 선수들의 경기력과 컨디션 조절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곽근만 기자



선수단 명단



● 감독: 최명(충북대 레슬링팀)



● 선수 명단



자유형-유민혁(57kg·체육교육학과 4학년), 김규영(61kg,체육교육학과 4학년), 한상호(65kg,체육교육학과 1학년), 김용욱(70kg,체육교육학과 3학년), 진자용(82kg,체육교육학과 1학년)



그레꼬로만형-김경섭(63kg, 체육교육학과 2학년), 이종현(70kg,체육교육학과 2학년), 신우철(77kg,체육교육학과 1학년), 김인섭(82kg,체육교육학과 2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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