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제천시에 계속 존치”

(동양일보 장승주 기자) 속보=제천시의회(의장 홍석용) 의원들이 제천 전력관리처(TF팀) 해체 이전 검토와 관련 제천시에 계속 존치해 주기를 강력히 촉구했다. ●24일 4면.

제천시의회는 26일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최근 지방은 외환위기의 시기보다도 더 심각한 경제 불황으로 인구 감소와 지속적 경제 침체가 심화돼 시민의 삶의 의욕이 상실되는 등 암담한 실정”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송변전 조직 정상화 방안의 일환으로 제천전력관리처 T/F팀을 해체해 타 지사로 이전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제천시의원 모두는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과 문재인 정부의 국정목표인 ‘고르게 발전하는 지역’정책에 크게 역행하는 조치이며, 또 시 전역에서 시민의 재산권 행사와 시 발전을 저해 하는 고압송전탑의 불편을 감수해 온 제천시민에게 씻을 수 없는 큰 상처를 주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시의원들은 “제천전력관리처는 지난 2009년 축소, 이전으로 250명이던 직원이 지금은 35명 정도로 축소돼 있으며 그나마 남아있는 인력과 조직마저 해체된다면 인구감소와 일자리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시의 지역경제 침체는 물론 시민의 생존권마저도 위협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끝으로 시의회 의원들은 “우리 제천시의회 의원 일동은 한국전력공사 충북지역본부의 송변전 조직 정상화 방안을 전면 재검토해 제천전력관리처의 기구 축소나 타 지역으로의 이전을 철회하고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지금처럼 제천시에 계속 존치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제천 장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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