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이어 싱가포르·말레이시아로 확대

김성식 옥천부군수 등 해외시장개척단이 말레이시아에서 옥천복숭아 판촉활동을 벌이고 있다.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옥천에서 생산된 명품 복숭아가 동남아 시장 집중 공략에 나섰다.

지난해 처음 0.7t의 복숭아를 인도네시아로 수출하며 동남아 시장 진출에 성공한 옥천군은 올해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까지 진출을 확대하며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기반을 다져 가고 있다.

27일 군에 따르면 김성식 옥천부군수, 송찬두 군복숭아 수출협의회장 등 민·관 10명으로 구성된 시장개척단이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를 방문해 복숭아 판촉행사를 벌였다.

이들은 현지인과 교민을 상대로 시식행사를 벌이며 복숭아 상자 당 4.5㎏들이 160상자를 판매하고 농·식품 분야 해외마케팅 전문기업과 해외시장 진출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24일에는 말레이시아 조호바루시(Johor Bahru City)내 대형 유통매장에서 옥천 복숭아 품질의 우수성을 홍보하며 현지인을 상대로 판촉활동에 집중했다.

25일에는 싱가포르 마리아스퀘어몰(Marinasqure Mall) 내 식품판매점에서 홍보활동을 벌이고 현지 시장조사를 통해 과실류의 유통흐름을 파악했다.

또한 현지 코트라 지사 관계자와 만나 수출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며 동남아 시장 마케팅 전문기업인 3CS와 업무협약을 맺고 상호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김성식 옥천부군수는 “해외 중계무역의 중심지인 싱가포르를 포함한 동남아 시장에서 한국 농산물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며 “이런 시대 흐름에 발 맞춰 차별화 된 경쟁력으로 옥천 복숭아 인지도를 높이며 세계 시장 진출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해 인도네시아 0.7t 수출에 이어 현재 홍콩과 싱가포르 등 3개국에 약 10t 물량의 복숭아를 수출하고 있으며 올해 총 20t 수출을 목표로 바이어와 긴밀한 접촉을 벌이고 있다.

옥천 지역에는 총 814농가가 415ha 면적에서 복숭아를 재배하고 있다. 옥천 이종억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