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IL, 유네스코 평생학습연구소 라울 발데스 코테라 박사와 아주대학교 최운실 교수의 대담 강연

(동양일보 엄재천 기자) 평생교육의 첫 걸음을 ‘문해교육’이라고 하는데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문해교육의 아버지라 불리는 브라질의 파울로 프레이리 씨와 미국의 민중교육자 마일즈 호튼의 대담집 ‘우리가 걸으면 길이 됩니다’라는 책은 매우 유명하다 못해 평생교육계에서는 마치 구호처럼 외치기도 한다.

평생교육이 취미·교양 수준의 가벼운 배움이라 여기는 사람들이 많았을 때 사람들의 인식을 전환하기 위해 평생교육에 먼저 몸담은 여러 선배와 학자들이 그렇게 구호로 삼았던 것이다. 우리가 걸으면 길이 된다고.

이 대담은 지금으로부터 30년 전인 1987년에 있었고 많은 이들에게 책으로 읽혀왔다.

올해 진천군에서 이 같은 세기의 대담이 진행된다.

세계 평생학습 명예의 전당에 오른 최운실(전 국가평생교육진흥원장) 박사와 유네스코 평생학습연구소 평생학습도시 담당 라울 발데스 코테라 박사의 대담이 29일 오후3시 진천 조명희문학관 세미나실에서 열린다.

군이 사람 중심 친환경 미래도시 생거진천을 천명하듯 유네스코도 누구보다 사람 중심과 친환경을 강조하고 있다.

진천 평생학습도시 종합발전계획 연구용역을 수행하고 있는 최 박사가 유네스코에서 바라본 글로벌 평생학습도시 이야기를 엮어 진천군이 사람 중심 글로벌 평생학습도시로 거듭 날 수 있기를 바라는 진솔한 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남기옥 진천 평생학습센터 소장은 “진천군이 평생학습도시에 지정된 2006년 이후 처음으로 외국 전문가를 초빙한 평생학습관계자 연수로 기록되는 것보다 많은 진천군 평생학습관계자가 참여해 상자 밖 이야기를 듣고 각자의 영역에서 창조적인 학습인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누구나 참석이 가능하다. 단체 참가의 경우 사전에 문의를 요한다. 진천 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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