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김진식 기자) 중원대 향토문화연구소와 괴산향토사연구회가 공동 주관하는 괴향문화 26집 발간 학술발표회가 오는 30일 오후2시 중원대에서 열린다.

1988년 창립한 괴산향토사연구회는 26권의 학술지를 발간해 지역의 역사와 뿌리를 연구하는 기초적 자료와 민족사를 정립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연구회는 지역에 산재한 문화유산을 찾아 송덕비, 정자현판, 각종 금석문 등을 탁본해 전시회를 개최했으며 괴산군지명지, 전국최초로 한국 전쟁시 향토방위군의 활약상을 조사 연구한 괴산군 향토방위군의 발자취 등을 발간한바 있다.

총 422페이지의 괴향문화 26집에는 괴산지역 독립운동정신과 호국안보 성지 선양 방안(김근수), 괴산군(槐山郡)의 불교문화유산(佛敎文化遺産)과 그 흔적(痕迹)에 대한 조사(調査)연구(신언태), 연풍현(延豊縣)의 문화유적(文化遺蹟) 고찰(考察), (이대중)괴산군수관사 주련과 역대군수 약전 고찰(안종운), 새로 발견한 호서괴산군향약책(이상주), 화암서원(花巖書院) 약사(略史)와 배향인물 고찰(박온섭), 충(忠)•효(孝)•열(烈)의 표상(表象) 문숙공(文肅公) 김제갑(金悌甲)(이춘택), 박달산(朴達山)정기받아 존경받는 인물(김근수), 우인규의 애감록에 대한고찰(이상주), 만송(晚松) 이기붕(李起鵬)에 관한 연구(이기붕), 괴산향토사연구회 27년 참여 회고 정리(경석준), 사료조사 수집 제보 활동 사례(윤관로), 러시아 (브라디보스톡 – 하바르스콥) 답사기(안태화), 대마도(對馬島) 답사기( 踏査記)(김영수), 멕시코 답사기(김병수) 등의 글이 실려 있다.

김근수 괴산향토사연구회장은 “괴산의 향토문화 창달과 장구한 시간과 노력의 결과물이 아닐 수 없다는 자부심을 갖고 회원 모두가 계속 정진하여 괴산의 중원문화와 역사를 정립하고 민족정기를 드높이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993년 창간호를 시작으로 금년 26회까지 이 책에 게재된 논문과 글은 400여 편으로 집계됐다. 괴산 김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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