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곽근만 기자) 김수민 바른미래당 국회의원은 27일 “프랑스로 넘어간 청주의 ‘직지심체요절’이 고국의 품으로 돌아오도록 외교채널을 가동하고 한-프랑스간 공동 연구를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직지는 세계최초금속활자라는 설명도 없이 프랑스 국립도서관 동양문고 속에 비공개로 소장돼 있다”며 “직지가 만들어진 청주의 품으로 돌아오기 위해 우리가 해 나가야 할 것 가능한 것부터 전략적으로 추진해 나가야한다”고 강조했다.

또 “현재 청주시와 청주고인쇄박물관에서 직지의 국내 전시를 위한 노력을 다각도로 하고 있다”면서 “문화재청은 청주시는 물론 외교부와 협력해 외교채널을 적극 모색하고 한-프랑스 간 직지 공동연구 협약으로 서로 신뢰부터 쌓아야 한다”고 말했다.

직지심체요절(直旨心體要節)은 청주 흥덕사에서 만들어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 활자 인쇄 책이다.

1972년 유네스코에서 세계최초 금속 활자본으로 인정받았고 유네스코 세계기록 유산에도 등재됐다.

병인양요 당시 프랑스로 넘어가 지금은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소장돼 있으며 프랑스는 국내외의 직지 환수 또는 전시 요구를 거부하고 있다.

김 의원은 모교인 청주 일신여고에서 28일 오후 3시 30분 첫 특강을 벌일 예정이다. 곽근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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