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대 건축재료·시공연구실 한천구 교수가 지난 20일 중국 연변대학교에서 열린 12회 ‘한중일 국제 심포지엄인 PICLS’에 참석해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동양일보 조석준 기자) 청주대(총장 정성봉) 건축재료·시공연구실(지도교수 한천구, 한민철)은 중국 연변대에서 열린 ‘12회 한중일 국제 심포지엄인 PICLS(Performance Improvement of Concrete for Long Life Span Structure)’에 참석해 ‘건설물의 장수명화를 위한 콘크리트 성능 향상’에 대한 논의를 펼쳤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한국, 일본, 중국이 순차적으로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는 청주대를 비롯해 한국교통대,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 아주산업 등에서 30여명의 전문가가 참여했다. 또 중국에서는 하얼빈공업대와 연변대, 일본에서는 무로란공업대와 류큐대 등 총 70명의 석학들과 전공 학생들이 모여 콘크리트 성능 향상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한천구 청주대 교수가 참여해 ‘열화된 콘크리트 깊이 진단’이란 제목을 특강을 진행했다. 이번 특강은 콘크리트가 피해를 입었을 때 피해 정도와 깊이를 손쉽게 판단할 수 있는 진단법으로, 피해 복구에 있어 시간적, 재정적으로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진단법은 피해를 입은 코어를 채취, 담수시험을 통해 콘크리트 조직의 이완 정도를 판단할 수 있는 방법이다. 과거에는 콘크리트 피해의 정도와 깊이를 판단하기 어려워 보수에 큰 비용과 시간이 소요됐었다. 이 진단법은 세계 최초로 소개되는 방법으로 참가자들의 많은 관심을 모았다.조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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