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개선대학 선정 후속 대책 발표

공병영 충북도립대 총장이 27일 대학 회의실에서 지역인재키움 프로젝트를 설명하고 있다.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충북도립대학이 지역명품 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해 지역인재키움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

지난 24일 교육부로부터 대학기본역량진단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된 이 대학 공병영 총장은 27일 대학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되기까지의 과정을 설명하고 이에 따른 후속 대책으로 지역사회와 대학의 상생발전을 위한 ‘지역인재키움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충북도내 시장·군수로부터 지역 우수한 인재를 추천받아 대학에서 교육 후 다시 해당 시·군이 필요한 인재를 채용하는 방식이다.

충북도립대에 따르면 이를 위해 공 총장은 지난 16일 옥천군을 시작으로 21일 제천시, 23일 증평·괴산군, 27일 음성군을 방문해 프로젝트 추진 취지를 설명하고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

도립대는 이와 함께 입시홍보활동에 나서 자율개선대학임을 적극 피력하고 교육부의 대학혁신지원사업은 물론 다른 중앙부처의 재정지원사업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 대학은 또 기숙사 신축, 명품인재이어달리기, 학사구조 개편 등 현재 진행 중인 현안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중기발전계획과 혁신방안을 보완해 장기적인 대학발전 마스터플랜을 마련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 대학은 대학운동장 30%를 부지로 활용, 건축면적 1만3223㎡,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를 내년에 착공할 계획이다.

충북도립대는 2015년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D등급을 받아 장학금·학자금대출과 정부재정지원이 제한됐으며 부실대학이란 오명에 시달려야했다.

이 대학은 ‘죽음의 늪’에서 벗어나기 위해 교육부의 컨설팅을 통해 선정된 이행과제를 성실히 수행하고 1주기 결과를 면밀히 분석하면서 우수대학을 벤치마킹하는 등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신설된 평가총괄추진단을 통해 혁신방안을 수립, 2019학년도 학사구조를 개편하고 CPU센터를 구축하는 등 대학의 체질개선에 온 힘을 쏟았다. 옥천 이종억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