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파티 플래너 자격증 취득교육도 병행

지난 25일 진행된 ‘시골맛’ 체험농장에서 개최된 팜파티 행사.

(동양일보 천성남 기자) 예산군농업기술센터는 자연 속에서 농산물을 재배, 강소농 육성하는 팜파티 체험농장을 운영해 부모 자녀와 함께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팜파티 농장은 농촌 어메니티를 활용해 지역자원과 소비자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시행하는 것으로 지난 25일 예산군농촌체험관광연구회 주관 봉산면 고도리에 있는 시골맛 체험농장에서 가족단위 팜파티 행사를 개최했다.

수세미와 여주를 테마로 진행된 이번 팜파티에서는 ‘시골맛’ 농장주가 초청한 도시민 60여명이 가족단위로 방문해 팜파티 행사를 즐겼다.

이번 행사는 농장소개는 물론 가족단위 체험과 다채로운 공연, 지역농산물로 만든 점심식사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농장 특색을 살린 수세미와 여주를 이용한 음식들과 천연비누, 장아찌 만들기 체험 등은 방문객들에 큰 호응을 얻었다.

농업기술센터는 팜파티 농장 활성화를 위해 이달 24일부터 총 5회 25시간 강소농 교육생을 대상으로 ‘팜파티(Farm Party)플래너 자격증 취득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농가와 소비자가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스스로 설계 추진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고자 마련된 이번 교육은 교육생 3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팜파티(Farm Party)’ 교육은 농장주가 파티의 호스트가 돼 소비자를 대상으로 생산자와 소비자, 소비자와 소비자 간의 소통의 장을 만들어 참가자들이 잠재적인 고객이 되게 하고 농촌을 이해하고 즐길 수 있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농업기술센터는 농장별 특색을 살린 팜파티 추진을 위해 농촌체험관광연구회원들을 대상으로 봄부터 교육과 컨설팅을 추진해오고 있으며, 회원들은 팜파티 진행을 서로 돕고 배우며 농촌 마케팅 능력을 다져가고 있다.

이번 팜파티 행사에 참석한 부모들은 “아이들이 농촌의 자연환경과 정서를 느끼며 즐겁게 체험해 기뻤고, 건강한 우리농산물을 알 수 있는 기회였다”며 “여름의 막바지를 한껏 즐겼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예산군 농촌체험관광연구회원들과 함께 농업·농촌의 자원을 활용해 농촌체험관광 알리고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예산 천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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