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분야 50개 사업…경쟁후보 공약도 포함

영동군정자문단이 민선7기 공약사업을 검토하고 있다.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민선7기에 추진할 영동군수 공약사업이 확정됐다.

특히 이번 공약사업에는 영동군 발전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쟁 후보의 공약사업도 포함시키는 등 지역화합을 다지려는 박세복 군수의 의지를 담고 있어 주목된다.

영동군은 27일 군수 주재로 군청상황실에서 민선7기 공약사업 실천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

군은 이에 앞서 지난 17일에는 내실 있는 공약실천계획 수립을 위해 영동군의 핵심 자문기구인 군정자문단의 주요공약 검토 회의를 거쳤다.

군이 잠정 확정한 민선7기 공약사업은 5대 분야 50개 사업으로 크게 △육아·청소년 △농업·산업경제 △문화·체육·관광지역개발 △사회복지 △군정혁신 등 5개 분야로 나뉜다.

세부실천 사업으로는 육아·청소년 교육 분야에서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 초·중·고 입학 축하금 지급, 청소년 해외 연수와 영어캠프 확대 등이다.

농업·산업경제 분야에서는 농업인 안전재해보험 확대, 포장재 지원금 확대, 영동산업단지 조기 분양 등이며 문화·체육·관광·지역개발분야에서는 레인보우 힐링타운 2021년 완공, 국립 난계국악원 유치, 영동체육공원 조기 착공 등이다.

사회복지분야에서는 치매안심센터 확대 운영, 오지마을 100원 무지개 택시 확대 운영, 산단형 행복주택 200호 조기공급 등이며 군정 혁신분야에서는 지속적 규제개혁, 민·관 합동 공직감찰, 군민과의 소통 강화 등이다.

군은 이와 함께 경쟁 후보의 공약인 콩 탈곡기, 잔가지 파쇄기 임대확대 사업과 자원봉사센터의 빨래방차 증차운행, 어르신 보청기지원 사업도 포함시켰다.

군은 보고회 결과를 바탕으로 심도 있는 검토를 거쳐 미비점을 보완한 후 군정조정위원회의에서 민선7기 공약실천사업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박세복 군수는 “민선 7기 공약사업은 군민들의 열망을 담아 4년 동안 영동을 이끌 핵심 사업들이다”며 “군민들의 요구와 기대에 부응하도록 공직자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소중한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영동 이종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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