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장인철 기자) 태안군이 태풍에 유입된 병해충 방제를 위해 오는 30일부터 9월 5일까지를 중점 방제기간으로 정하고 현장지도에 나섰다.

군은 이를 위해 농업관련 기관과 관련공무원, 농업인학습단체 임원, 지역농약사협회장, 농협 관계자, 병해충예찰거점농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2회 농작물 병해충 지역방제협의회’를 개최했다.

협의회에서는 △이삭도열병(중만생종) △잎집무늬마름병 △멸구류(벼멸구,흰등멸구) △혹명나방 △먹노린재 등 농작물 병해충에 대한 방제에 관해 논의하고 중점 방제기간을 지정했다.

군에 따르면, 지난 6~20일까지 진행한 항공방제(6110ha) 종료 후 기류 및 태풍으로 인해 흰등멸구, 혹명나방 등이 날아들었고, 일부 지역에서는 먹노린재 방제가 필요한 상황으로 초기 대처가 미흡할 경우 수확기에 많은 피해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군 관계자는 “흰등멸구의 경우는 이번 방제시기에 방제를 소홀히 하거나 방제시기를 놓치면 큰 피해가 우려된다”며 “특히 벼 병해충에 대한 철저한 방제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서산 장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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