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년제 전환 등 백년대계 승부수 - 12개학과 특성화, 지역최고 공립대 ‘박차’

허재영 총장(앞줄 가운데)과 각 학과 교수들이 ‘학과발전계획 최종 보고회’를 가진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동양일보 박호현 기자) 충남도립대학교(총장 허재영)가 3년제 개편과 12개 학과별 특성화 전략 등을 담은 ‘학과발전계획’을 최종 수립하고 향후 20년을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발판을 구축했다.

충남도립대는 27일 대학 주민교육세미나실에서 ‘학과발전계획 최종 보고회’를 갖고 대학 특성화 전략과 3년제 개편, 12개 학과 전체를 포괄한 발전계획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학과발전계획안 확정에 따라 12개 학과는 독자적인 목표를 제시하고 차별화를 이뤘다.

구체적으로 전기전자공학과와 환경보건학과, 컴퓨터공학과, 건축인테리어학과, 경찰행정학과는 3년제로 전면 개편하고 ‘충남 지역발전에 기여할 실무형 창의인재 양성’에 매진한다.

특히, 컴퓨터공학과는 ‘차세대스마트 인재’를, 전기전자공학과는 ‘스마트 팩토리’를 전면에 내세워 4차산업 시대에 부응하는 인재를 키운다.

또 환경보건학과는 ‘기업참여형 교육’을, 건축인테리어학과는 ‘3D설계 전문가’를 기치로 걸고 전문가를 육성할 계획이며, 경찰행정학과는 ‘경찰공무원 양성 충청권 중심학과’로 출사표를 던졌다.

이외에도 각 학과들은 K-BUEATY 스타 디자이너 양성과 미슐랭 스타 셰프 육성, 재학생 1인 당 2자격증 취득, 드론사진측량 실무교육, 건설 안전방재 및 3D설계분야 특화 등 세부적인 목표를 제시하고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대학 차원에서는 오는 2021년까지 ‘충남 지역발전에 기여할 실무형 창의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취업률 74% △재학생 충원율 97% △지역산업 지역사회 기여도 최고수준을 달성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현장직무 교육과정 개발률을 80%, 운영률은 100%로 끌어 올리고 △1인 1사 가족회사 협약 △1년, 1개 비즈니스모델 창출 등 구체적인 지표를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허재영 총장은 “올해 우리 대학은 개교 20년을 맞아 성년으로 출발하는 중요한 시기로 학과발전계획은 새로운 20년을 열기 위한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며 “학교 내부 역량을 집결한 학과발전계획서를 좌표삼아 최고의 공립대로 성장 하겠다”고 말했다. 청양 박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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